■ 진행 : 엄지민 앵커
■ 출연 : 황현진 / '핫핑크돌핀스'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 수족관에 남은마지막 남방큰돌고래 비봉이가 고향인제주 바다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17년 넘게 수족관에 갇혀 있었는데요. 야생에서 잘 살아갈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수족관 돌고래 해방운동을 하는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의 황현진 대표 연결해서 비봉이 방류와 관련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황현진]
안녕하세요.
어제 방류가 진행됐는데 제주에 가 계신다고요?
[황현진]
네, 저는 비봉이가 방류된 서귀포시 대정읍 일대에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비봉이가 17년 만에 제주 바다로 돌아가게 됐는데 어쩌다가 제주 수족관에서 살게 된 건가요?
[황현진]
비봉이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제주연안에만 100여 마리 남아 있는 제주남방큰돌고래라는 종입니다. 국제보호종이자 2012년 해수부로부터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된 돌고래인데요.
1986년 개장한 로얄 마린파크라는 이름으로 개장한 동물 잠금 착취 시설에 갇혀 있다가 드디어 어제 자유를 되찾게 된 것입니다.
퍼시픽랜드라는 시설은 1990년부터 제주 연안에 서식하는 돌고래들을 불법적으로 시설에 반입해서 돌고래쇼를 이어왔는데요. 그 과정에서 2005년에 제주도 비양봉 앞바다에서 비봉이도 포획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2012년 2월에 이 불법 포획 사건과 관련해서 제주지방법원에서 재판이 열렸지만 비봉이 같은 경우에는 수사법상 공소시효가 지나서 재판 대상에 포함되지 못해서 제주를 비롯한 돌고래들과 돌아가지 못하고 최근까지 콘크리트 수조에 갇혀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래 있었군요. 그런데 굉장히 오랫동안 수족관에 있었고 또 인간들과 함께 지냈기 때문에 지금 방류가 됐을 때 과연 잘 지낼 수 있을까 또 건강상태에 대한 우려도 많거든요. 지금 건강은 어떤가요?
[황현진]
비봉이는 바다로 이송되기 이전인 지난 6월부터 활어 훈련을 시작을 했습니다. 수족관에 오랜 시간 갇혀 있는 돌고래들은 조련사들이 주는 죽은 생선들만 받아먹게 되는데요. 그래서 스스로 사냥을 할 수 있는 훈련을 가장 먼저 진행하게 됩니다.
그래...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6_20220805143614489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